자취방에 짐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조금은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
그러던중 선반이 있으면 딱 좋겠다 싶어서 선반을 사려고 했었어요
구매하려던 순간 마침, 회사 사수한테서 쓸만한 나무 합판을 받아서 이걸로 한번 만들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나도 만들어볼까? 라는 생각에 직접 DIY를 해보았습니다 :)

선반으로 바뀔 예정인 나무합판!
일단 시작은 가볍게 작은선반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.
1. 도면그리기

사이즈는 가로 500mm x 세로 350mm x 높이 300mm 가량으로 간단한 도면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
2. 톱질 작업


나무합판의 세로가 500이었기에 상판으로 쓸 부분을 먼저 만들기 위해 매직으로 표시를 해주고 톱으로 잘랐어요
여러번의 톱질로 가뿐하게 자르기 완료!

다리 부분으로 쓸 2개의 나무판과 혹시 모를 부실한 다리를 위해 후면에 덧대줄 합판까지 작업을 끝냈습니다

자세히 잘린 단면을 보니 마감처리가 필요할것같네요...!
3. 마감작업(사포질)

깔끔한 마감을 위해 노가다를 조금 해봅시다.. ㅎ 바로 사포질을 해줘야겠어요
일명 빼빠질이라고하죠..? 왜 사포를 빼빠라고 하는지 몰랐는데 사포(paper)를 일본식 발음으로 빼빠라고 하는것같더라구요


선반의 높이를 수평으로 맞춰주기 위해 바이스로 두 다리를 단단히 물렸습니다.
그리고, 이제는 열심히 사포질을 해줘야겠죠! 바닥에 톱밥의 잔해가 생생히 보이는군요 ㅎㅎ
4. 선반지지대 고정작업

나무 합판이 조금만 더 두꺼웠어도 나사를 바로 합판에 박았을텐데 얇은 판인지라 잘못하다가는 합판이 벌어질수도 있어서 안전하고 튼튼하게 직각 프레임을 사용했습니다.

한쪽 한쪽 고정하면서 점점 선반의 모습이 갖줘갈때마다 뿌듯해졌습니다

드디어 완성이 됬네요~!
역시 직각프레임을 이용해서 다리와 상판을 고정하니까 생각보다 튼튼해서 후면에 덧대려고 했던 나무판은 그대로 두었습니다.


만들었으면 집으로 들여와서 사용을 해야겠죠!
앙증맞은 나무 선반이네요 ㅎㅎ 간단하게 꾸며볼 장식과 함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!